“쫓아다니려면 체력 좋아야”…김부선, ‘이재명 낙선운동’ 영상 공개

ⓒ김부선 페이스북 영상 캡처

배우 김부선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김부선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이재명 낙선운동 선포식 영상입니다. 어제 오후 두 시경 한강 언저리에서”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부선은 한강 다리 밑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 하의와 가을코트를 걸친 채 서 있다.

김부선은 “제가 어제 이재명 낙선운동을 선언했다”면서 “이제부터 이재명 후보가 코로나19 핑계로 유세장에 얼마나 나올지, 안 나올지 몰라도 유세장마다 찾아다니고 쫓아다니면서 시위해야 하니까 체력이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에 2시간씩 마라톤을 다시 하기로 결심하고 나왔는데 쉽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두 손으로 X자를 그리면서 “이재명은 아닙니다. 이재명은 절대 아니에요. 저를 믿으세요”라고 주장하며 “제주도가 낳은 세계적인 칸 배우 김부선을 믿어 달라”고 호소했다.

ⓒ김부선 페이스북 영상 캡처

김부선은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서도 이 지사를 향한 낙선운동의 다짐을 보이며 “쫓아다녀야지. 머리 풀어헤치고 꽃 하나 꽂고”라고 적었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11일에도 “오늘부터 이재명 낙선운동을 선언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페이스북에 “다수를 영원히 속일 수 없다”, “찢기 좋아하는 이재명, 오늘부터 당신을 가면을 찢어주겠다” 등의 비난 글을 연달아 올리며 낙선운동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