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배달원이 손님에게서 컴플레인을 받았다며 인증한 음식 사진을 놓고 온라인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손놈한테 컴플레인 먹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배달원으로 추정되는 작성자 A씨는 사진 한 장을 올리고 "계집애가 컴플레인 넣어서 이 날씨에 15분 걸려 회수해왔다. 젓가락으로 잘 펴서 먹으면 어차피 맛 똑같은데"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A씨는 "보온백 없어서 따릉이(오토바이) 핸들 걸고 배달하는 거라 어쩔 수 없는데 그걸 이해 못 하고 조금 흔들렸다고 까탈스럽게 ㅈX이냐"라고 비난했다.
올라온 사진을 보면 피자가 한쪽으로 쏠려 형태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동그란 도우 원형은 온데간데없어 일반적인 피자 형태라고 보기엔 어렵다. 이 피자를 배달받으면 누구든 컴플레인을 걸었을 거란 목소리가 나온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작성자 A씨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누가 이런 피자를 먹고 싶겠냐. 본인이 잘못 해 놓고 왜 이해 안 해 주냐는 식으로 오히려 손님을 욕하는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 "본인 사비로 새로 주문해줘도 모자랄 판에 컴플레인받았다고 비난하다니" 등 댓글을 달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