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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윤석열 “민주당 사람들, 선거 때 국민 속이는 것 금메달감”


입력 2022.02.17 00:15 수정 2022.02.17 02:21        청주(충북) = 데일리안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16일 광주·전주·청주·원주 찾은 尹

‘기득권 세력 타파’, ‘정권교체’ 주장

청주서 ‘충북권 광역철도’ 유치 약속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인근 거리에서 열린 윤석열 후보의 '충북의 힘' 내일을 만드는 대통령! 청주 거점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청주를 찾아 더불어민주당의 부정부패를 강조하고, ‘충북권 광역철도’ 유치를 약속했다. 이날 광주를 시작으로 전주·청주·원주를 찾은 윤 후보는 모든 지역의 거점유세에서 ‘기득권 세력 타파’, ‘정권 교체’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청구 상당구 유세현장을 찾아 “민주당 사람들이 잘하는 게, 유능한 게 있다. 선거 때 국민 속이는 것 하나는 아주 유능하고 올림픽 금메달감”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자기들끼리 내로남불로 편 갈라서 고위 공직 자리를 갈라 먹고 이권을 자기 편들에게 떼어 주고 잘 해먹고 살다가, 선거철만 되면 스멀스멀 나와서 옷 예쁘게 차려입고 과자통 들고 마치 배고픈 아이들에게 사탕 나눠주듯 아주 화려한 약속을 한다”며 이거 제대로 지켜진 것 보셨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청주시 상당구 성안로거리 유세에서 지지자들과 손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기본소득 공약’도 집중 공격했다. 그는 대장동 의혹에 대해 “이건 마타도어도 네거티브도 아니다”라며 “3억5000만원을 부어 8500억, 1조원 가까지 가져가면 그게 부정부패가 아니라 무엇이냐. 너무 명백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땅을 수용당한 사람이나 아파트를 사서 들어온 입주민 모두 착취와 약탈 당한 것”이라며 “이런 사람(이재명 후보)을 공당 후보로 내세우고 나라가 잘 돌아가겠냐. 이걸 네거티브요 정치보복이라고 말한다면 국민에 대한 모독이 아니냐”고 외쳤다.


이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을 거론하면서는 “민주당의 공약은 전부 엉터리다”라며 “돈이 수천조원이 들어가는데 무슨 재주로 이걸 하느냐. 기본소득 돈 나눠줘서 국민의 행복에 도움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안로에서 열린 충북권 유세에서 충청권 광역철도 공약과 청주도심 통과 손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청주 상당에서 재선거를 치르는 정우택 후보도 이날 유세장을 찾았다.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적힌 기차 모형을 드는 퍼포먼스와 함께 나타난 정 후보는, 윤 후보와 손을 잡고 여러 번 만세를 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충북권 지역 공약으로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를 내세웠다. 그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이라며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건설하고, 인프라를 투자해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후보와 정 후보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청주 유세장에 등장한 나경원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은 이재명 후보를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도 나와서 유능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한다”며 “맞다. 유능하다. 대한민국 국민 등골 빼먹는데 유능하다”고 직격했다.


이어 “여러분 김혜경씨가 소고기 먹은 것을 알고 있지 않냐, 그 집에 기생충이 살았나 보다”라며 “기생충 가족에게 나라를 맡겨서 되겠냐. 3월 9일 우리 윤석열 후보에게 나라를 맡겨서 이제 나라에 공정과 정의, 상식을 되찾아 오자”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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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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