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윤석열 44.1% 이재명 34.1% …'야권 단일화 필요없다' 51.2% [칸타코리아]


입력 2022.03.02 00:10 수정 2022.03.02 05:52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尹 지지율 급등…TK와 60대 이상서 올라

단일화 결렬후 보수층 위기감에 결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데일리안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의 박빙 양상을 보였던 것과 달리, 야권 단일화가 결렬 수순에 들어가자 보수층이 위기감에 결집하며 윤 후보 지지율이 올랐다는 해석이다.


서울경제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달27일부터 1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자 대결 조사 결과, 윤 후보는 44.1%를 얻어 34.1%에 그친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7.8%,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0%였다.


같은 여론조사 업체의 전주(23~24일, 조선일보)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0.8%p 하락한 반면 윤 후보는 7.6%p 오르면서, 1.6%p까지 좁혀졌던 격차가 10.0%p까지 급격히 벌어졌다. 윤 후보의 단일화 긴급 기자회견 뒤, 지지율 흐름이 급속히 바뀐 것이라는 해석이다.


칸타코리아는 부동층이14.8%(2차)에서10.2%(3차)로 감소하며 이른바 ‘샤이 보수’가 결집한 것으로 봤다. 특히 보수층이 두터운TK(53.3%→65%)와 60대(58%→62.4)이상에서 윤 후보 지지율이 상승해 보수 위기감을 반영했다.


지지 여부와 관계 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후보(33.9%→40.3%)와 윤 후보(49.1%→46.8%)의 격차는6.5%p로 줄었다.


'야권 단일화 필요치 않다'는 응답은 44.8%(1차)→47.6%(2차)→51.2%(3차) 늘었다. 단일화가 최종 결렬될 경우의 책임 소재를 묻는 질문에 윤 후보 28.9%, 안 후보25.6% 외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9.1%), 유선(10.9%)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표본 오차는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12.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2
0
관련기사
이슬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