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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돌입…與野, 첫날부터 인천서 격돌


입력 2022.05.19 09:07 수정 2022.05.19 09:08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31일까지 13일간 공식 선거운동 개막

국민의힘, 충남 찍고 인천서 현장회의

민주당, 인천서 이재명 중심 세몰이

이준석 (가운데)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19일 시작된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충청남도와 인천 순으로 지원사격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재명 상임고문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 대거 집결해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0시 충남 천안 젊음의거리 인사로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소화했다. 천안은 충남에서도 가장 많은 유권자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선거 판도를 좌우할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 지선에서는 남북정상회담과 이어진 북미정상회담 등의 바람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지만, 정권교체 후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실제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선일보 의뢰로 14~15일 대전·충남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 44.1%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41.7%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15~16일 충남도민 81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역시 김 후보 40.3%, 양 후보 44.7%로 오차범위 이내였다.


충남에서 첫 일정을 소화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어 인천으로 이동해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인천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하면서 정치권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 인천시장 선거는 물론이고 계양을에서도 승리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목표다.


이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당에서는 윤형선 후보로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모두 계양의 토박이면서 25년간 지역에서 아픈 사람을 치료하면서 의술을 펼친 윤 후보에게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민주당 지도부도 이날 오전 인천 계양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인천 선대위 출범식에 대거 집결한다. 지난 대선을 거치며 민주당의 최대 자산으로 부상한 이 고문을 중심으로 세를 결집하고 여론몰이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상 인천시장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민주당 박남춘 후보를 앞서는 상황이지만, 계양을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는 민주당 이 후보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에 다소 우위에 있는 분위기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13~14일 인천시민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시장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유 후보가 45.8%, 민주당 박 후보 32.9%로 격차는 오차범위(±3.5%) 밖인 12.9%p였다.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16~17일 인천 계양을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민주당 이 후보 50.8%, 국민의힘 윤 후보 40.9%였다.


한편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13일 동안 진행된다. 17명의 광역자치단체장 및 교육감, 226명의 기초단체장, 779명의 광역의원, 2,602명의 기초의원이 선출된다. 선출 정수 4,132명에 총 7,616명이 후보로 등록해 경쟁률 평균 1.8대1을 기록했다. 동시에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7곳에서 진행돼 미니총선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보다 자세한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 가능하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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