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주가 갑자기 방향을 바꾼 차와 사고가 나 폐차까지 하게 됐으나 가해자는 사과 한 마디 없다며 억울한 사연을 공개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오늘 폐차된 제차 사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침에 퇴근을 하다 벌어진 일이라고 밝히며 "맞은편 차량이 제자리에서 머뭇거리다가 내가 바로 앞까지 온 상황에서 갑자기 좌회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에서 10초는 의식잃었다가 안 열리는문 발로 걷어차고 나오니 상대편 운전자는 할아버지인데 미안하다는말 하나없이 실실웃으면서 차부터 빼자고 하더라"며 분노했다.
A씨는 "그 다음부터 할아버지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고, 보험회사 직원이 오자 '오늘 안 좋은 일이 있었다'는 헛소리를 했다"며 "야간 출근 해야하는데 열 받아서 잠도 안오고 전신은 아프고, 문제다"라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비보호 좌회전 구간인 도로 맞은편에서 한 차량이 갑자기 좌회전을 시도한다. 해당 차량을 좌회전을 하면서 그제야 깜박이를 켜는 모습이다. 당시 신호는 초록불이다.
이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가까이서 핸들 돌리는데 누가 어떻게 피하냐" "피해자는 적절한 보상 받아야겠다" "9대1 나오는 불상사가 없길 바란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