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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소강상태'…행안부, 전국 호우특보·중대본 가동 해제


입력 2022.07.01 09:16 수정 2022.07.01 09:17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행안부, 풍수해 위기 경보 '관심' 하향 조정

사망 2명·건물·차량 침수 195건 등 피해

수도권과 중부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30일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수위가 높아진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침수 차량이 끌려 나오고 있다.ⓒ뉴시스

행정안전부는 전국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비가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1일 오전 3시부로 중대본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풍수해 위기 경보는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행안부는 호우 대응을 위해 28일 오후 8시부터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한 데 이어 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표되자 30일 0시30분을 기해 중대본을 2단계로 격상하고, 풍수해 위기 경보는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한 바 있다.


중대본은 이번 호우로 지난 28일부터 현재까지 사망 2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충남 공주의 한 주택에서 90대 노인이 무너진 지붕 더미에 깔려 숨졌으며, 경기 용인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근로자가 폭우로 생긴 물웅덩이에 빠져 사망했다.


또 건물·차량 침수 195건, 주택지붕·담장 붕괴 9건, 농지 침수 2천916.5㏊의 피해가 있었다. 또 도로침수는 161건, 수목 전도는 67건, 토사유출 35건, 교량·제방 등 유실 3건, 지반침하 1건이 발생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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