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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검찰 잘 이끌고 국민 위해 일할 총장 제청”


입력 2022.08.17 14:01 수정 2022.08.17 14:02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17일 임명 제청 가능성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후보군 친윤 이두봉·이원석 비윤 여환섭·김후곤

차기 검찰총장 올 9월 중순부터 업무 시작 관측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건물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검찰을 잘 이끌고 국민을 위해 일할 총장을 제청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절차에 따라 제청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기자들이 “오늘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가능성이 있느냐”고 묻자, 한 장관은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의 후보추천은 마무리된 상태다. 추천위는 지난 16일 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로 여환섭(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 이두봉(25기) 대전고검장, 이원석(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4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특수통 출신이다. 다만 이두봉 고검장과 이원석 차장검사는 윤석열 라인에 있는 친윤인 반면, 여환섭 원장과 김후곤 고검장은 비윤으로 분류되고 있다. 일각에선 이날 제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한 장관은 이들 중 1명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이후 검찰총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다. 이 같은 일정을 고려하면 차기 검찰총장은 오는 9월 중순부터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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