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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부터 진짜 춥다, 전국 한파주의보…내일 아침 기온, 최대 20도 떨어져


입력 2022.11.29 17:11 수정 2022.11.29 17:16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30일 아침 최저기온 -11~2도…호남과 충남, 제주 산지에는 눈 내릴 전망

12월 1일 아침 기온 더 떨어져 한파 절정…"내달 2일까지 추위 이어질 듯"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2021년 12월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데일리안 DB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2021년 12월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데일리안 DB

29일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첫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저녁부터 기온이 크게 내려가고,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최대 20도가량 낮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파와 함께 호남과 충남, 제주 산지에는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9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한파경보(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10도) 이상 급격히 내려가면서 영상 3도 이하이고 평년기온보다 3도 이상 낮을 때' 내려진다. 충남 태안군, 인천 옹진군, 전남 목포시·신안군(흑산면 제외)·흑산도·홍도, 울릉도, 독도 등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낮부터 기온이 내림세에 들어서면서 당장 이날 저녁부터 체감온도는 영하일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마지막 날인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15도 이상 큰 폭으로 내려가면서 영하 11도에서 영상 2도 사이까지 떨어지겠다. 가장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곳은 수도권과 강원도이다. 대관령 영하 12도, 철원 영하 11도, 파주 영하 10도, 서울 영하 7도 등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2021년 12월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데일리안 DB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2021년 12월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데일리안 DB

29일 아침까지 평년보다 매우 포근한 날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추워지기에 추위가 더 심하게 느껴지겠다. 또 바람이 거세 추위를 배가시키겠다. 중부내륙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내외로 내려가고 특히 강원영서북부는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겠다. 현재 제주·서해안·남해안에 강풍주의보, 강원영동 등에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서울 최저 기온 영하 13도로 추운 날씨를 보인 2021년 1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DB 서울 최저 기온 영하 13도로 추운 날씨를 보인 2021년 1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DB

30일 호남과 충남, 제주 산지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전북서부와 제주산지는 적설량이 1~5㎝, 최대 7㎝ 이상으로 전망된다. 일부 지역은 대설주의보 발령 기준(24시간 적설량이 5㎝ 이상으로 예상)을 넘어설 수도 있다. 충남서해안·충남중부내륙·충남북부내륙·전남서부 적설량은 1~3㎝로 예상되며 이외 충남 지역은 눈이 날리는 정도겠다.


12월 첫날인 1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 떨어지며 한파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내달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 사이겠다. 경기도와 강원도 등 전국 곳곳에는 강풍 주의보까지 내려져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달 2일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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