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오랫동안 고민…이제야 실행할 용기 갖게 돼 알린다"
"의사면허는 반납한다고 이미 알려…모든 것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
"앞으로 사회적 책임감 가지고 국민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미래 진지하게 고민하겠다"
조민 소송 취하하면…부산대·고려대 입학 취소처분 확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겠다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7일 조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오랫동안 고민해 왔으나 이제야 실행할 용기를 갖게 돼 알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조 씨는 "의사면허는 반납한다고 이미 알려드린 바 있다"며 "이에 더해 저는 현재 진행 중인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저는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제 미래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부연했다.
조 씨는 지난해 부산대와 고려대를 상대로 입학 취소 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부산지법은 올해 4월 조 씨의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형사재판 결과를 근거로 조 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제기한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고려대는 지난해 2월 조 씨의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입학 허가를 취소했는데, 이후 조 씨가 고려대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은 다음 달 10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첫 변론기일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조 씨가 소송을 취하할 경우 부산대와 고려대 입학 취소 처분은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