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뉴스1·갤럽 여론조사
광진을 내 민주당 지지율 35%
…국민의힘 34%와는 1%p 차
4·10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불리는 '한강벨트'의 출발점인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뉴스1의 의뢰로 지난 24~25일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광진을 후보 간 가상대결을 실시한 결과, 고민정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44%로 집계됐다.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는 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사람 간의 격차는 6%p로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앞서 한국갤럽이 뉴스1의 의뢰로 지난 8~9일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던 광진을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고 후보의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지만 오 후보의 지지율은 1%p 상승했다. 당시 조사에서 고 후보는 44%, 오 후보는 37%였다.
같은 조사에서 '투표 하겠다고 한 후보를 총선까지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24%가 '다른 후보 지지로 바뀔 수도 있다'고 응답한만큼 향후 지지율이 변동할 수도 있단 분석이 나온다. 기존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은 74%, 모름·응답거절은 1%였다.
광진을 주민 중 고 후보는 40대에서 5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아울러 고 후보는 50대와 30대에서도 각각 56%와 48%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0대 이하의 고 후보 지지율은 39%였다. 오 후보는 70대 이상에서 66%, 60대에선 55%를 기록하며 고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획득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고 후보는 진보층에서 76%, 오 후보는 보수층에서 74%로 상대 후보에 앞섰다. 중도층에선 고 후보는 40%, 오 후보는 32%를 기록했다. 적극 투표층에선 고 후보가 47%, 오 후보는 41%를 획득했다.
광진을 내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5%, 34%씩을 기록했다. 이외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1% △새로운미래 1% 등이 뒤를 이었다. '없다'는 14%, 모름·응답거절은 4%였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조사에선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8%를 기록하며 민주당 중심의 비례연합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24%)을 4%p차로 앞섰다. 조국혁신당은 17%로 뒤를 이었다.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3%, 그 외 정당 1%, 없다 12%, 모름·응답거절은 7%였다.
이번 총선 투표 의향 조사에선 '확실히 투표하겠다'는 80%를 기록했다. '그때 가 봐서 결정하겠다'는 16%, '투표하지 않겠다'는 4%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