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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한강 강태공…누리꾼 "민폐"


입력 2024.07.24 03:01 수정 2024.07.24 03:40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SNS 캡처

폭우로 인해 출입 통제된 한강공원에서 낚시를 하는 한 남성이 포착돼 논란이다.


영상을 올린 A씨는 "수위가 높아져 진입 금지 상태인 한강에서 낚시하는 남성을 목격했다"며 "문제가 생기면 구조, 소방 인력들이 고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남자가 한강공원에서 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낚시를 하고 있다. 상승한 수위로 남성의 발목은 이미 물에 잠긴 상태였다. 폭우로 이미 한강 물은 희뿌연 흙탕물로 변해 있었다.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남성의 뒤로 정돈된 오솔길이 보이는 것으로 봐선 한강공원 초입구로 추정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도 살려야 하냐" "저런 사람은 최소한의 범칙금을 청구해야 한다" "왜 자꾸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 "미래의 물고기 밥" 등 남성을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18일부터 서울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한강공원과 잠수교는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22일에는 시간당 100mm의 비가 내려 호우 특보가 내려졌으며,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양방향 교통과 산책길이 모두 통제됐다.


이와 관련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민들에게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우회 운행할 것을 요청했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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