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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동행카드' 구리시까지 확장…7번째 지자체 참여


입력 2024.08.02 10:22 수정 2024.08.03 21:16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8월 10일 별내선 개통일부터 8호선 전 구간 사용 가능

경의중앙선 구리역·경춘선 갈매역도 사용 확대 협의

구리시 전철 노선도ⓒ서울시 제공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경기 구리시가 참여하며 서울 동북부 거주자들의 교통 편의성이 개선된다. 구리시는 서울 인근 경기도 지자체에서는 7번째로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했다.


서울시는 2일 오전 10시 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구리시와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과 담당자들이 참석해 양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18만 구리시민은 오는 10일 예정된 지하철 8호선의 연장 별내선 개통일부터 별내선 6개 역사(구리시 구간은 장자호수공원·구리·동구릉 등 3개 역사)를 포함해 8호선까지, 24개 전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구리시를 통과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4개 노선(201·202·1155·2212)에는 이미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구리시에 있는 경의중앙선 구리역과 경춘선 갈매역 등 2개 역사에도 조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과 협의를 서두를 방침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약 6개월 만에 185만장가량이 판매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또 지난 달 1일 본사업 시작과 함께 청년할인권,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권종을 출시하며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서울 주변 공동 생활권인 수도권 지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 이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달 남양주시에 이어 이번 구리시와의 협약으로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더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는 수도권 지자체는 7개로 늘어났다. 앞서 서울시는 인천과 경기 김포·군포·과천·고양시와도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로 출퇴근, 통학하는 수도권 주민 모두 서울시민'이라는 오세훈 시장의 교통 철학과 '교통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백경현 구리시장의 의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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