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증 자료 등 토대로 전광훈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이는 피의자 조사 이어갈 방침
전광훈 소환 조사 계획 질문엔 "내란 선동·선전 혐의 판단하려면 수사에 시간 걸려"
'캡틴 아메리카' 복장 윤 대통령 지지자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를 수사하는 경찰이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 당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관계자로 추정되는 10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들이 전 목사와) 관련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관련성이 있다고 추정되는 인물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은 법리 검토 및 채증 자료 등을 토대로 전 목사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전 목사 소환 조사 계획에 대해서 경찰 관계자는 "피고발인 조사는 지금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며 "내란 선동·선전 혐의를 판단하려면 발언의 내용뿐만 아니라 맥락과 배경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하기 때문에 수사에 시간이 걸린다"고 답했다.
경찰은 전 목사의 내란 선동 혐의에 대해 총 11건의 고발장을 접수했고, 해당 고발 건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완료했다.
경찰은 또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과 경찰서 난입을 시도하다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 지지자 안모씨가 자신이 미군 등에 종사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경찰은 "그가 한국 국적이며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내란선동 등의 혐의로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를 고발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에 대해서도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 사건은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로 배당됐다가 전씨의 주소지 및 사건 발생지 등을 고려해 서울경찰청으로 재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