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졌는데 의식 없다"…인천 투표소서 70대 여성 사망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6.04 08:57  수정 2025.06.04 08:58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져

부평구 부개동 투표소서 투표 업무 종사자 어지럼증 호소해 병원 이송되기도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 3일 새벽 인천 남동구 석천경로당에 마련된 간석4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 3일 인천에 한 투표소에서 7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9시59분쯤 연수구 선학동 대선 투표소에서 70대 여성 A씨가 쓰러졌다.


신고자는 "할머니가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고 신음을 내면서 숨만 쉬고 있다"고 119에 연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쓰러진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소방 관계자는 "A씨의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1시10분쯤에는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투표소에서 투표 업무 종사자인 30대 남성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지난 3일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에서 경찰에 접수된 대선 투표 관련 112 신고는 모두 46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별 신고 건수는 투표 방해·소란 13건, 교통 불편 2건, 오인 신고 등 기타 31건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