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AI 실증사업 본격화 참여기관 최대 4억원 지원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3.30 12:00  수정 2026.03.30 12:00

3월 31일부터 5월 4일까지 컨소시엄 모집

의료 AI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 수행체계. ⓒ보건복지부

의료 인공지능(AI)을 실제 병원에서 검증하는 실증사업이 처음 시작된다. 정부가 최대 4억원을 지원해 의료AI의 현장 도입을 본격화한다. 병원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임상 효과와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검증하는 방식이다.


3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함께 ‘2026년 의료 AI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참여 컨소시엄을 모집한다. 3월 31일부터 5월 4일까지다.


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 추진되는 의료AI 실증 지원사업이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의료 AI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실제 의료현장에서 AI 제품과 서비스를 검증할 수 있는 환경 구축 비용이 지원된다. 지표 설계, 시스템 연동, 실증 수행, 결과 분석까지 전 과정이 포함된다.


지원 규모는 유형별로 나뉜다. 식약처 인허가를 받은 디지털 의료기기는 다기관 최대 5억원, 단일기관 2억5000만원 수준 과제가 지원된다. 진료 과정 효율화 AI는 과제당 2억원 규모다. 정부 지원 비율은 과제단가의 80%다.


이번 사업은 의료AI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단순 정확도 평가를 넘어 임상적 유효성과 비용 효과성을 동시에 확인하는 구조다.


실증 대상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진단 보조나 예측 기능을 수행하는 의료기기형 AI와, 기록 자동화나 운영 효율화를 지원하는 비의료기기 AI다.


예를 들어 영상 분석 기반 진단 보조 AI, 심정지나 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AI, 의무기록 자동 작성, 간호 스케줄링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과 기업 간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의료AI 시장 진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의료현장 디지털 전환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참여 신청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포털을 통해 가능하다. 비수도권 의료기관이 참여할 경우 우대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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