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TG-C 혼합세포 유전자요법, 亞 연이어 특허"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4.02 11:10  수정 2026.04.02 11:10

TG-C 아시아 개발·상업화 담당…현지 사업 추진 기반 강화

코오롱생명과학 사옥 전경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TG-C’의 핵심 기술 특허를 아시아 지역에서 잇따라 확보하며 상업화 기반 강화에 나섰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관계사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TG-C의 ‘혼합-세포 유전자 요법’ 특허가 최근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잇따라 등록 결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성장인자(TGF-β 또는 BMP)를 생성하도록 설계된 세포와, 해당 신호에 반응해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세포를 함께 포함하는 ‘혼합 세포 유전자 요법’ 기술을 권리화한 것이 핵심이다.


TG-C는 1액(연골세포)과 2액(유전자 형질전환 세포)을 혼합해 투여하는 방식의 치료제로,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해당 혼합 투여 기술에 대한 법적 보호 기반을 마련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아시아 권역을 중심으로 관련 특허 권리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 등록 결정이 이뤄진 데 이어, 2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도 특허를 확보했다.


TG-C의 아시아 지역 개발과 상업화를 맡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은 잇단 특허 등록을 발판으로 상업화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TG-C는 무릎 골관절염을 대상으로 미국 임상 3상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임상을 진행 중인 코오롱티슈진은 2년간의 추적관찰 종료 후 데이터 분석을 거쳐 2026년 7월 톱라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7년 1분기 미국 FDA에 생물학적 제제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오롱생명과학은 상업화에 대비해 생산 기반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을 통해 cGMP 수준의 첨단 공정 설비를 마련하는 한편, 안정적인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을 위한 자동화 공정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 결정은 TG-C 혼합세포 유전자요법의 핵심 설계와 기술에 대한 권리를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보다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를 바탕으로 현지 개발과 상업화 준비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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