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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미리 막는다´ 고양경찰, 교내 순찰


입력 2013.04.16 18:20 수정 2013.04.16 18:16        연합뉴스 = 우영식 기자

경기 고양경찰서가 학교폭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교 부(副)전담 경찰관´을 임명, 교내 순찰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고양경찰서는 그동안 여성청소년과에 학교전담 경찰관 2명을 둬 63개 학교의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그러나 학교폭력이 화장실 등 CCTV 사각지대에서 은밀히 이뤄지는 데다 학교장 동의 없이는 경찰관의 교내 진입이 어려워 학교폭력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웠다.

고양경찰서는 지역 내 63개 학교 중 초등학교 34곳을 제외한 중·고등학교 29곳을 대상으로 경찰관의 진입 여부를 문의, 이에 동의한 27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내 순찰을 하게 됐다.

학교 부전담 경찰관은 지구대와 파출소 소속 경찰관 10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낮 시간대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야간에 한 차례 등 하루 3번 교내에서 도보 순찰한다.

이들은 순찰 중 알게 된 학교폭력 관련한 정보를 여성청소년과 전담경찰관과 공유, 학교폭력을 사전에 막는 역할을 한다.

고양경찰서는 중·고교를 대상으로 우선 교내 순찰을 한 뒤 효과가 좋으면 초등학교로 확대할 방침이다.

노혁우 고양경찰서장은 "학교의 요청 등 필요한 경우 외에는 교실 내 출입을 삼가는 등 학교의 자율적인 역할을 유도하는 것"이라며 "학생과 교사가 모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학교환경을 조성하자는 게 취지"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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