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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회의록 '원문입수' 사실과 달라"


입력 2013.06.26 17:50 수정 2013.06.26 17:54        백지현 기자

"문건이라는 표현이 잘못 알려진 것"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한 김무성 의원이 얼굴을 만지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지난해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 당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미리 입수했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문건’이라는 표현이 잘못 알려진 것으로 ‘원문을 봤다’는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문건’과 관련, “지난 대선 당시 정문헌 의원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내용에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자 본 의원이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고, 이에 정 의원이 구두로 설명해 줬다”며 “여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이후 민주평통 행사 등에서 NLL 문제와 관련한 발언을 종합해서 만든 문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문건을 갖고 부산 유세에서 연설에 활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이날 새누리당 최고중진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참석자 말을 인용해 김 의원이 지난 대선 당시 원문 입수 사실을 돌발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언론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이미 내가 그 대화록을 다 입수해서 읽어봤다. 그걸 몇 페이지 읽다가 손이 떨려서 다 못 읽었다”며 “대선 당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후 3시쯤 부산 유세에서 그 대화록을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울부짖듯이 쭈욱 읽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에게 지난 대선 당시 입수했다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문의 입수경위와 국정원의 비선라인을 밝힐 것을 공식 요구했다.

배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국정원 비선라인을 통해 국가기밀문서를 불법 입수해 대선에서 비겁한 승리를 위해 써먹었으면서 공개여부를 두고 국론을 분열시켰다”며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입수했다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문의 입수경위와 국정원 비선라인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선대위총괄본부장이었던 만큼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국가권력을 이용해 불법행위를 저지르며 선거승리에 혈안이 돼있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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