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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실종? 범죄? 인천 모자 실종사건 '제자리'


입력 2013.08.25 17:39 수정 2013.08.25 17:53        스팟뉴스팀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대대적 수색에도 성과없어

실종사건 당사자인 김애숙(58·여)씨와 장남 정화석(34)씨. 김씨와 정씨는 지난 13일 인천에서 실종된 뒤 행적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실종자를 찾거나 실종사건 해결에 유력한 단서를 제보하는 시민에게 최고 3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22일 차남(29)을 용의자로 보고 긴급체포했다가 증거불충분으로 석방했다.<인천경찰청> ⓒ연합뉴스
인천 모자 실종사건이 공개수사로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25일 현재까지 이들의 행적을 전혀 확인하지 못하면서 제자리 걸음 상태에 빠졌다.

경찰은 당초 김애숙 씨(58·여)와 장남 정화석 씨(34)가 해외로 출국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출입국 기록을 조회했지만 출국하지 않은 사실만 확인했을 뿐이다.

수색작업도 마찬가지다. 경찰은 지난 23~24일 관내의 빈집과 폐가, 재개발지역, 야산 등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특히 이날에는 223명을 동원해 이들의 집 반경 2㎞ 안에서 집중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앞서 23일 경찰은 실종자 소재 파악이나 사건 해결의 단서를 제공하는 신고자에게 최고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실종 모자의 수배전단을 공개했다. 하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한 가운데 수사 장기화가 우려되면서 경찰의 부실 수사를 질타하는 여론도 커지고 있다.

경찰은 단순 실종, 범죄 연관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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