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복구 논란 숭례문, 종합검진 받는다
사람만 종합검진을 받는 것이 아니다. 숭례문도 종합검진을 받는다.
문화재청은 국보 제1호 서울 숭례문의 종합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화재로 피해를 입은 숭례문은 그 후 복구공사가 진행됐으나 준공 이후 하자가 발견됐다. 이에 문화재청은 ‘숭례문 종합점검단’을 구성하여 숭례문의 단청공사를 비롯하여 복구공사 전체에 대한 종합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단은 건축 분야, 재료 분야, 단청 분야, 언론과 시민단체 출신 등 23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며 경우에 따라 전문가의 추가 선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문제가 된 단청 공사에 대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점검단의 의견을 수렴해 필요한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편, 점검단의 1차 점검은 30일 오후 2시 숭례문 현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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