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언으로 구설수 오른 현오석, 대국민 사과
"국민의 마음 헤아리지 못해 송구스럽다", "말의 무거움 느꼈다"
카드사 정보유출 사건과 관련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현오석(63)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말의 무거움을 느꼈다”며 다시 한 번 대국민 사과의 뜻을 전했다.
24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한국능률협회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조찬회에 참석한 현 부총리는 “정책을 담당하는 공직자는 합리적인 정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정책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진의가 어떻든 간에 대상이 되는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면 해명이 아니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22일 그는 최근 불거진 정보유출건에 대해 “우리가 다 정보젝ㅇ에 동의해줬지 않느냐”며 “어리석은 사람은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따지고 걱정만 하는데 현명한 사람은 그걸 계기로 해서 대책을 마련한다”고 언급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비난이 거세지자 그는 23일 오후 기재부 대변인을 통해 “당초 의도와는 달리, 불안과 불편을 겪고 계시는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무척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바 있다.
한편, 현 부총리는 “하루빨리 사태를 수습하고 중장기적 개인정보 보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도의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금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엄격히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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