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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움막 3년만에 철거, 20여 명 부상


입력 2014.06.12 11:28 수정 2014.06.12 11:31        스팟뉴스팀
11일 송전탑 반대를 하던 일부 주민들에 의해 경남 밀양 건설 현장에 설치된 움막 농성장이 모두 철거됐다. ⓒ연합뉴스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던 일부 주민들에 의해 경남 밀양 건설 현장에 설치된 움막 농성장이 모두 철거됐다.

밀양시는 지난 11일 경남 밀양 부북면 장동마을 입구에서 농성장 강제 철거를 위해 경찰, 밀양시 공무원, 한국전력 직원 등 2000여 명 가량이 투입돼 행정대 집행을 진행하고 설치된지 3년만에 5개 움막 모두를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움막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수녀들이 스크럼을 짜고 반발했으며 일부 주민들은 솟옥만 입고 알몸으로 쇠사슬을 묶은 채 항의하는 등 일부 반대 주민들의 격렬한 저항으로 경찰, 주민 등 2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4년 넘게 지연되어 왔던 송전선로 공사가 농성장 철거로 인해 올해 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서울 을지로 한국전력 본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정치권·종교계·시민사회 등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호소했지만 정부와 한전은 결국 국가 폭력으로 밀양 주민을 제압하는 방법을 택했다”며 “정부와 한전은 농성 중인 주민과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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