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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시술 종류만 무려 134개…"우리는 성형민국?"


입력 2014.08.15 10:43 수정 2014.08.15 10:45        스팟뉴스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전국 160 병원 홈페이지 정보 바탕으로 집계

절개·봉합방식, 삽입 보형물 종류 따라 세분화하면 940여 종류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배에 ‘왕(王)’자를 새기는 ‘식스팩 수술’을 비롯해 남성 성형수술이 부쩍 늘었다. 뉴스와이 화면 캡처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미용 성형시술의 종류가 134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전국 160개 병원 홈페이지 정보를 바탕으로 미용 성형시술의 종류를 집계한 결과, 모두 15개 신체부의에서 134개 시술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는 수술과 시술이 모두 포함된 수치다.

부위별로는 눈이 쌍꺼풀 수술, 눈매 교정술, 트임술 등 7종류가 있었고, 가슴의 경우 보형물 삽입 확대술, 지방이식 확대술, 유방거상술 등 16종류나 됐다.

특히 절개·봉합방식과 삽입 보형물의 종류에 따라 시술 종류를 세분화하면 시술 방법이 무려 94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인구 대비 성형수술 건수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국제미용성형외과협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전체 성형수술 및 미용시술 건수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7위였으며, 인구 1만명당 건수로는 1위였다.

인구 1만 명당 성형수술 건수는 131건, 미용시술 건수는 79건으로, 각각 이탈리아(성형수술 116건)와 미국(미용시술 65건)을 여유 있게 제쳤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앞으로 주민등록증에는 생년월일 대신 성형년월일이 표시되어야 한다”, “한국사회에선 안 하는 거 보다 하는 게 여러 가지로 이득. 이런 사회 분위기를 먼저 바꿔야 함”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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