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폭우, 침수피해 잇따라…피해 상황은?
부산 지역에 집중호우로 인한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18일 오전 5시 24분께 부산 진구 당감동에서는 높이 6m 짜리 축대가 붕괴해 차량 3대가 파손되고 인근 주민 9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이날 오전 4시 50분께에는 동구 범상로에 있는 한 폐가의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인근 박모 씨(61)의 집을 덮쳐 집의 일부가 파손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 10분께 수영구 금련산에서 빗물이 쏟아지면서 한 유치원의 지하 사무실이 침수되는 등 10여 곳에서 침수피해도 잇따라 발생했다.
또 온천천의 물이 불어나면서 이날 오전 4시께 연안교와 세병교 아래 강변도로의 차량 출입됐고, 북구 화명생태공원 주변 도로도 통제됐다. 이날 오후 1시께에는 북구 덕천동 남해고속도로 진입로 300m 구간에 토사가 흘러나와 배수구를 막으면서 빗물이 들어차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한편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번 비는 오는 20일까지 계속돼 30~80mm, 많은 곳은 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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