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쾌청한 가을 날씨, 아침저녁 '쌀쌀'

4일 올 가을 들어 쌀쌀한 날씨 보여, 전국 화창

4일 아침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낮부터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주말 내내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복사냉각으로 인해 산간·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어제보다 2도에서 7도 가량 기온이 뚝 떨어져 10도를 밑돌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날씨가 맑으면서 바람이 불지 않아 대기가 안정된 상태가 되면 낮 동안 데워진 지표상의 공기가 새벽에 식는 복사냉각이 활발하게 일어나 아침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서울은 11.6도, 대전은 11.1도, 광주 11.5도, 춘천 10.4도, 철원 6.8도, 동두천 8.6도, 파주 8.3도 등을 기록해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다.

인천(12.4도), 원주(10.2도), 수원(11.1도), 청주(11.6도), 천안(8.7도), 추풍령(8.4도), 전주(10.7도), 안동(9.6도), 창원(15.5도), 목포(11.7도), 제주(16.9도)등에서도 올가을 가장 기온이 낮았다.

기상청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수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