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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의 효능, 피부탄력·항암·탈모 방지까지 '만능'


입력 2014.10.23 14:38 수정 2014.10.23 14:42        스팟뉴스팀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물질 등 풍부해

가을 제철인 늙은 호박의 효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쌀쌀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서 가을이 제철인 늙은 호박의 효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늙은 호박은 섬유질, 비타민 A, C, E와 미네랄,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반면 칼로리는 낮아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에 포함된 음식이다.

늙은 호박의 노란색을 띠는 베타카로틴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면역력 강화에 탁월하고, 자외선 차단과 피부 탄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폐암과 유방암을 예방하는 항암 효과도 입증된 바 있다.

또 늙은 호박의 당분은 소화흡수가 잘 돼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회복기 환자가 부담없이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늙은 호박에는 식이섬유와 미네랄, 카로티노이드 등이 함유돼 있어 변비에 효과적이며, 붓기를 빼는 데도 효과가 있어 산모들에게 꼭 필요한 음식이다.

또 호박씨에 들어있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E는 뇌의 혈액순환과 두뇌 발달 등에 도움을 준다. 늙은 호박을 꾸준히 섭취하면 긴장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도 좋다.

심지어 늙은 호박은 탈모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2014년 한국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대머리 남성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24주 동안 매일 400mg의 호박씨 기름을 섭취한 사람들은 머리털이 40% 더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늙은 호박은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마른 여성의 경우에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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