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수 및 소비 증가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5년 후 3351억
지난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에 대한 사업비 투자로 향후 20년간 8000억원이 넘는 생산유발효과를 낼 것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6일 경기개발연구원이 낸 '남한산성 지역경제 파급효과분석 및 활용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33년까지 20년간 남한산성 정비사업에 모두 3892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사업 시행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8081억원, 부가가치유발 3690억원, 고용유발 3695명으로 분석됐다.
남한산성 이용객수 및 소비 증가에 따른 생산유발효과의 경우 5년 후인 2018년 335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894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285명으로 분석됐다.
남한산성의 이용객수(지난해 201만4000명)는 연평균 7%씩 늘고 있는데 세계유산 등재로 한해 1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남한산성은 2018년까지 5년간 1단계 사업비 625억원 투입이 이미 확정됐고, 2033년까지 15년간 2단계 사업비 3267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추산됐다. 2단계 사업비는 1997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수원 화성의 사업비를 기준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