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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인간 이등병, 19개월만에 눈떠 "구타 당했다"


입력 2014.11.11 16:24 수정 2014.11.11 16:30        스팟뉴스팀

육군 브리핑 통해 “재수사 통해 가족들이 주장하는 의혹 명확히 규명할 것”

군 자대배치 받은지 19일만에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 깨어난 구모 이병에 대해 군 당국이 군대 구타 의혹과 관련해 재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KBS2 뉴스화면 캡춰.

육군 제15사단에 자대 배치 받은지 19일만에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 얼마전 1년 7개월만에 깨어난 구모 이병에 대한 군 가혹행위에 대해 군 당국이 재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11일 브리핑에서 "지난 2012년 2월 8일 뇌출혈로 쓰러졌던 구 이병이 최근 의식을 회복한 것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재수사를 통해 가족들이 주장하는 의혹에 대해 명확히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군은 "구 이병의 의식이 돌아오면서 구 이병과 가족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만큼 육군은 정부 관계기관, 민간 수사기관 등과 공조하고 가족이 원한다면 가족을 참여시킨 가운데 재수사할 것"이라며 "군에서는 전혀 숨길 이유도 없고 의도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 이병은 자대배치 후 19일만에 쓰려져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다. 이에 구 이병의 가족들은 뒤통수에 있는 상처 흔적을 보고 군대 내 구타 의혹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구 이병은 최근 의식을 회복하고 자신이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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