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 특수 업고 불티
'비행기도 멈추게 하는 1등석의 맛' 홍보효과 견과류 판매량 150% 증가
'땅콩리턴' 조현아의 마카다미아가 날개돋힌 듯 팔리고 있다.
마카다미아를 접시에 담지 않고 봉지째 제공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항공기를 후진시켜 승무원을 내리게 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리턴’ 논란이 거센 가운데, 사건의 시발점이었던 마카다미아류 제품 판매량이 급증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지난 8-9일 마카다미아를 포함한 견과류 판매량은 1주일 전보다 150% 가까이 늘어나며 ‘땅콩 리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는 "특별한 이벤트도 없이 판매량이 전주 대비 100% 이상 늘어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G마켓은 공식 SNS를 통해 "긴말은 않겠다. 그 땅콩 사실은 마카다미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리며 '땅콩리턴‘을 이용한 마케팅으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의 구매대행 서비스를 맡고있는 코스트온도 공식 SNS에 "비행기도 멈추게 하는 1등석의 맛!"이라며 마카다미아 홍보에 힘을 보탰다.
건강식품 등을 판매하는 아이허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마카다미아가 봉지 포장상태로 배송된다”고 강조하는 글을 게재하며 SNS를 통한 마카다미아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이상 좌석에만 제공되는 마카다미아는 마카다미아 나무에서 나오는 열매다. 피스타치오와 함께 고급견과류로 분류되는 마카다미아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초콜릿과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의 재료로 사용된다. 또한 두뇌 발달과 피부 미용 골다공증 예방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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