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년 ‘74개’ 라면 소비… 가장 많이 먹은 라면은?
국물 없거나 구운 라면 등 다양한 웰빙화 바람 원인
올 1~3분기에 1조 4000억원 어치의 라면이 팔렸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가 지난해 한국 중국 미국 등 1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연간 라면 소비량은 약 74.1개로,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물없는 라면, 굽거나 말려 만든 라면 등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다양해지는 라면의 소비형태로 라면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의 라면 총생산은 59만톤으로 총 1조9000여억원의 소매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유통경로의 경우 할인점에서 라면을 사는 경우가 25.6%, 매출에서는 봉지라면의 비중이 68.4%로 가장 높았다.
또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라면업체 1위는 농심이 기록했고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중 가장 많이 팔린 라면은 4년 연속 신라면으로 집계됐고,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삼양라면이 2~5위를 기록했다.
한편 농식품부가 발표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에 따르면, 전체 라면 소비는 중국이 46조 개로 1위를 기록했으며, 2위 인도네시아에 이어 라면의 원조국인 일본과 베트남 순으로 라면을 많이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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