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복수하겠어” 문자에 “눈물겨운 자매애”
“제 잘못” 사과문 게시 불구 누리꾼들 “쌍으로 놀고 있네” 비아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한 지난 17일 조 전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문자를 언니인 조 전 부사장에게 보낸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일자 조 전무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아침 신문에 보도된 제 문자 내용 기사 때문에 정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다 치기 어린 제 잘못”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러한 사과문이 퍼졌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조 전무의 문자 메시지에 대한 분노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조 전 부사장에 이어 동생인 조 전무까지 적절치 못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네이트 이용자 ‘gaga****’는 “눈물겨운 자매애”라고 비꼬았고, 트위터리안 ‘@siyoon****’은 “아주 쌍으로~ 노는군요~”라는 트윗을 남겼다.
네이버 이용자 ‘qlgo****’는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댓글을 남겼으며, 네이트 이용자 ‘yhk2****’는 “진짜 사람의 탈을 쓰고 저렇게 비상식적인 행동을 할 수가 있는 건가 그것도 자매가 모두?”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렇다보니 대한항공 오너 일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댓글도 많다.
트위터리안 ‘@7l****’는 “이 집안 사람들 국적기 운영하도록 방치하게 뒀다간 큰일 나겠네요”라는 반응을 보였고, 네이버 이용자 ‘chic****’는 “부녀끼리 수감되는 것도 집안 내력이구만. 그 다음은 조현민이 갈 차례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이렇게 쌓인 대한항공에 대한 불신을 불매 의사로 표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외국에 사는 교포라고 밝힌 네이버 이용자 ‘kajo****’는 “좀 있으면 한국 갈건데 복수하다니까 겁나네요. 손해보더라도 다른 항공으로 바꿔야 겠네요”라고 말했고 트위터리안 ‘@moon_****’는 “복수? 전 국민 불매 합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 전무는 국내 대기업 임원 가운데 최연소로, 대한항공의 광고‧SNS 및 커뮤니케이션전략담당 겸 여객마케팅담당으로 진에어 마케팅 담당 전무와 정석기업 대표이사 부사장도 맡고 있다.
지난 17일 조 전 부사장이 비행기를 돌린 일에 대해 직원들에게 보낸 사과문에서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고 말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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