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재기 꿈꾼 베이비 붐 세대, 10명 중 8명 좌절


입력 2015.01.09 11:28 수정 2015.01.09 11:33        스팟뉴스팀

부도 자영업자 50대 가장 많아…60대 이상도 뒤를 이어

작년 집계된 부도 자영업자 중 50대 이상이 전체의 80%를 차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작년 집계된 부도 자영업자 중 50대 이상이 전체의 80%를 차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부도를 내고 당좌 거래가 정지된 사람은 총 227명으로 그중 만 50 ~59세가 97명(42.7%)으로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도 74명(32.6%)으로 뒤를 이어 50대 이상 장년층이 전체의 10명 중 8명꼴인 셈이다.

이는 전체 자영업자 수의 증가와도 연관이 있다.

전체 자영업자 수의 경우 작년 기준 5만 7000명이 늘었고 이 중 50대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해 자영업자의 대다수를 장년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 중 대부분이 얼마 못 가 부도를 내거나 사업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6ㆍ25 전쟁 이후인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로 은퇴 후 충분한 준비 없이 치킨집, 음식점 등 경쟁이 심한 업종에 뛰어들었다가 결국 부도를 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