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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아파트, 경보장치 작동 안 돼 초기대응 놓쳐


입력 2015.01.10 15:35 수정 2015.01.10 15:40        스팟뉴스팀

주민들 경보음, 스프링클러 작동하지 않았다 진술

의정부 아파트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나 경보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초기 대응이 늦어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YTN뉴스화면캡처

10일 경기 의정부시 대봉그린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당시 스프링클러나 경보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주민들은 소방당국에 불이 난 뒤 "스프링클러나 경보장치가 작동 안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초기 대응이 늦어져 피해 규모가 커졌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화재 발생시 빠른 대피로 목숨을 구한 한 입주민은 "집에서 쉬고 있는데 밖에서 소방차 사이렌 소리와 뭔가 타는 소리가 들려 일어나 보니 불길이 치솟았다"며 "현관으로 연기가 들어와 불이 난 줄 알았지 경보음이나 스프링클러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김석원 의정부 소방서장은 브리핑에서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은 연기가 갑작스럽게 확산되면서 피해를 키웠다"며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작동됐는지 여부에 대해서 CC(폐쇄회로)TV 등을 확보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생한 불로 주민 3명이 사망했고 100여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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