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수면연구한다며 수면제 취한 실험 여성들 성폭행
일본에서 수면연구를 한다며 100여명의 여성을 마취시키고 성폭행하는 장면을 촬영해 음란물 사이트에 판매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의 히데유키 노구치(54·남)는 수면 중 혈압을 측정하는 연구를 한다며 불면증을 앓는 여성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해왔다.
노구치는 수면제에 취한 실험 여성들이 의식을 잃자 성폭행하고 이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해 포르노 사이트에 팔아넘기는 식으로 돈을 챙겨왔다.
노구치의 범행은 지난 2012년부터 2013년 11월까지 약 2년간에 걸쳐 계속 됐다. 그러나 그의 범행은 실험에 참가한 여성 중 한 여성이 포르노 영상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광고를 보고 실험에 참가한 피해 여성들은 도쿄, 오사카, 신주쿠 등 여러 지역의 여성으로서 적게는 10대부터 많게는 40대까지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구치를 강간 혐의로 체포했으며, 노구치에게 피해를 당한 여성의 수가 약 100명 이상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또한 노구치는 의료 교육을 받거나 의료 전문지식이 없는 문외환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구치는 영상을 포르노 사이트에 팔아넘겨 약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000만 원)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