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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태평동 뺑소니 운전자 검거해보니... ‘무면허’


입력 2015.02.11 17:13 수정 2015.02.11 17:19        스팟뉴스팀

벌점누적으로 면허 취소 무면허 상태 “야생동물을 친 줄 알았다” 진술

6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무면허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61세 최모 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로 전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전 씨는 지난 1월 23일 대전 중구 태평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최 씨를 자신의 카니발 차량으로 치고서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는 행인에 의해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으며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의 CCTV 100여개를 분석해 지난 10일 충북 영동에 있던 전 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전 씨는 지난해 벌점누적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로, 사고 당시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 씨는 “사람인 줄 몰랐고 야생동물을 친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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