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종합병원서 예방 접종 후 이상증세...응급실 이송됐지만 1명 사망
인천의 한 종합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생후 3개월 된 쌍둥이가 이상증세를 보인 후 1명이 숨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12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종합병원에서 A형 간염을 비롯한 파상풍, 소아마비 등의 예방접종을 받은 생후 3개월 된 일란성 쌍둥이 자매 중 1명이 숨져 수사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쌍둥이 자매는 전날인 11일 해당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고 귀가했지만 이상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옮겼다.
결국 1명이 숨졌고 다른 한 명은 현재 상태가 호전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숨진 영아를 대상으로 부검을 실시하고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시와 보건복지부는 이 사고와 관련,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