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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마을 주민자치회관 별다른 충돌 없이 철거 완료


입력 2015.02.16 15:34 수정 2015.02.16 15:39        스팟뉴스팀

16일 오후 1시 21분께 완료...구룡마을 주민자치회 “법원 결정 존중”

구룡마을 주민자치회관 철거가 별다른 충돌 없이 완료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구룡마을 주민자치회관 철거가 별다른 충돌 없이 완료됐다.

서울 강남구는 16일 오전 8시께 집행 영장을 읽은 뒤 구청 직원 100명과 용역 50명, 굴삭기 2대를 동원해 본격적인 행정대집행(철거)에 나섰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개 중대 경력 80여명을 배치했지만 구룡마을 주민들이 ‘강제철거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터라 별다른 충돌 없이 철거가 진행됐다.

철거작업은 오후 1시 21분께 완료됐으며 강남구청은 잔해를 파란 천으로 덮고 투입했던 구청과 용역업체 직원 150여 명과 장비를 철수시켰다.

조규태 강남구청 주거정비팀장은 “이번 철거는 충분한 시정명령 및 유예기간 이후 계획에 맞춰서 이뤄졌다”며 “거주민들을 안전하게 이주시킨 뒤 절차에 맞춰 개발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자치회관을 포함한 다른 무허가 건물들도 전부 철거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서울시 등 관련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룡마을주민자치회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앞서 지난 6일 오전 구룡마을 1차 행정대집행은 철거가 집행되다 서울행정법원의 중단 결정으로 중지됐다.

하지만 지난 13일 법원이 집행정지신청을 기각하면서 16일 2차 행정대집행이 진행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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