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IS는 테러리스트, 종교 지도자 아냐”
폭력 부추기는 극단주의에 대처하기 위해 협력할 것 촉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국가(IS)’에 대해 테러리스트라고 언급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폭력적 극단주의 대처를 위한 정상회의’의 기조연설을 통해 “IS는 종교 지도자가 아니라 테러리스트일 뿐”이라고 맑했다.
그는 또 “IS가 자신들을 종교지도자, 성전을 수행하는 전사 등으로 포장하고 있다”며 IS는 테러리스트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11살의 이슬람계 미국인 소녀가 “사람들이 이슬람을 싫어해 걱정된다”는 내용의 발렌타인 카드를 보내왔다고 소개하며 이슬람계 미국인들이 불공평한 표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오바마 대통령은 IS를 비롯해 폭력을 부추기는 극단주의에 대처하기 위해 서방은 물론 이슬람 지도자들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고위 관리인 라사드 후사인 이슬람회의기구 담당 특사를 전략적 대테러 담당 특별대사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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