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공단지에서 밧줄로 개목 묶어 지게차에 매단 뒤 도살
개를 도살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SNS에 게시한 인도네시아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개를 도살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국적 불법체류자 20대 B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동료와 지난 15일 동료와 나주의 한 농공단지에서 밧줄로 개목을 묶어 지게차에 매단 뒤 도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2008년 취업비자를 받아 입국해 지난 2013년 4월 체류기간이 만료된 B 씨는, 지난 20일 이 장면이 찍힌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비난을 받자 공장 일을 그만둔 후 귀국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사진 등을 토대로 범행 장소와 신원을 확인한 끝에 집에 숨어있는 B 씨를 검거했으며 동물학대 혐의에 관한 수사를 마친 후 B 씨의 신병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