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봄비 소식…제주·전남남해안 일부 '호우특보'

기상청 "해빙기 많은 비, 시설물 관리 유의"

전국에 봄비 소식이 전해졌다. YTN뉴스 보도화면캡처.

전국에 봄비 소식이 전해졌다.

기상청은 18일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기상청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오겠고,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강원도영서에 5~10mm, 강원도영동, 충청남북도, 경북북부, 울릉도·독도에 10~30mm이며, 경북북부와 지리산부근, 남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과 제주도산간을 제외한 제주도는 20~60mm, 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도산간에는 30~80mm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또한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10분 제주도에 호우경보를, 전남 완도군, 여수시, 고흥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특히 기상청은 "해빙기에 많은 비로 인해 축대붕괴, 낙석, 토사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봄비는 서울·경기는 18일 밤에, 그외 지역은 19일 오전 중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낮 최고기온은 7도에서 15도로 어제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