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경비원이 빼돌린 9억원에 회사 '휘청'
경북의 한 시외버스회사에 근무하는 야간경비원 김모 씨가 사무실 금고에서 총 8억 7500여만 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010년부터 4년간 빼돌린 버스 수익금 8억 7500여만 원의 돈을 아파트 2채 구입과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
김 씨의 대담한 범행은 회사 측이 버스 수익금이 줄어든 것이 의심돼 김 씨의 책상에 붙여놓았던 CCTV를 통해 적발됐다.
회사 측은 김 씨가 절도한 돈을 거의 써버려 받아낸 돈은 3억여 원뿐이라며, 회사 생활이 불가능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