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당국 황사경보 발령
중국 베이징에 올해 들어 최악의 황사가 찾아왔다.
29일 중국 언론들은 28일부터 시작된 초미세먼지가 농도가 한때 세계보건기구 기준치 20배를 넘겼다고 밝혔다.
북한을 경유해 북쪽으로 내려오는 황사는 납 농도가 584ppm 수준으로 낮았지만, 상하이에서 서해안을 따라 날아오는 황사는 납 농도가 2배나 높았고 베이징 등 북서쪽으로 오면서 3배로 치솟았다.
또 내몽골에서 발원한 흙먼지도 서풍을 타고 1000㎞ 이상을 날아 베이징에 도달했다.
베이징 기상당국은 이날 스모그까지 겹쳐 공기질이 악화되면서 황사경보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