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지옥철 9호선’ 구간 급행버스 유료화
버스 요금 850원·5월부터 간선 급행버스 정규노선 편성 예정
오는 22일부터 9호선 연장 개통에 따라 도입된 급행·직행버스가 유료화될 예정이다.
8일 서울시는 개화~종합운동장 구간 1주일 수송실정 등 운영상황과 더불어 혼잡 완화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급행‧직행버스가 유료화될 경우 요금은 순환버스 요금 수준인 850원이며, 이와 더불어 간선 급행버스 정규 노선으로 전환된다.
서울시의 수송실정 운영상황에 따르면 9호선 전체 구간 승객은 45만7000명에서 49만1000명으로 3만4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출근시간대 극심한 혼잡함을 보였던 개화→ 종합운동장(상행) 방면의 승객은 감소한 방면, 종합운동장→ 개화(하행) 방면의 승객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시는 안정적인 9호선 운영을 위해 급행순환버스와 가양·염창→ 여의도 방면 직행버스를 통합하고, 5월부터는 간선 급행버스 정규노선으로 편성할 방침을 밝혔다.
급행버스 정규 노선화 시기는 여의도 구간 노들로의 자동차 전용도로 해제 시기에 맞출 예정이다.
그동안 급행버스의 경우 임시노선으로 강서→ 여의도 구간에 편도로 운행되었지만, 앞으로는 하행 방면의 고속터미널→ 여의도 구간 승객도 흡수할 계획으로 흑석·고속터미널 등으로 운행 구간이 확대된다.
한편 서울시는 9호선의 혼잡에 따라 증차 계획을 서두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달 발주한 20량에 대해 기존에는 내년 9월 투입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1개월 앞당긴 8월 투입을 목표로 공정을 관리할 계획이며, 2018년 예정인 3단계 구간 개통 시기에 맞춰 80량을 추가로 도입하기 위해 내년 중으로 구매 발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첫차부터 오전 6시 30분 사이 기본요금을 할인해 주는 조조할인 제도와 공항철도 직결차량을 도입해 공항철도~9호선 간 열차 교차 운영이 가능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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