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주차된 차 안서 모자 시체 발견

15일 오후 6시 35분께 주민 발견 후 신고

15일 오후 6시 35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도로변에 세워진 차 안에서 모자의 시체가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53·여)는 운전석에, B 씨(31·남)는 조수석에 있었으며, 뒷좌석에는 다 탄 번개탄이 놓여져 있었다.

또한 차량 대시보드 위에서는 “주변에 손해를 입힌게 많아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쓰인 A4용지 2쪽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주변인 조사를 통해 B 씨가 최근 사업에 실패했으며, A 씨가 사업자금을 여러 곳에서 융통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모자가 빚 문제 등 경제적인 사정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