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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집중치료기관, 필수 시설인 ‘음압병상’ 없어


입력 2015.06.12 15:02 수정 2015.06.12 15:03        스팟뉴스팀

일부 병원에 '음압시설'없거나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돼

정부가 16개의 메르스 집중치료병원을 지정했으나, 선정된 병원들이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음압병상을 갖추고 있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료원의 음압격리병실이다. ⓒ연합뉴스

정부가 전국 16개 ‘메르스 집중치료병원’을 발표했으나, 정작 선정된 병원들은 환자를 진료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메르스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음압 병상’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병원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10일 “메르스 환자들의 빠른 치유를 위해 각 지역별로 메르스 집중치료기관을 지정하였다”며 메르스 환자를 집중 치료하는 병원 16곳을 지정했다.

그러나 치료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거점 병원으로 지정된 병원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메르스 의심 환자들에 대해 확진 판정이 나면 바이러스 유출이 차단되는 음압 병상으로 옮겨 치료해야 한다. ‘음압 병상’은 메르스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시설로, 기압차를 이용해 병실 내부의 공기가 외부로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해 병원균과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발표된 명단 가운데 부산대병원, 강원대병원, 진주 경상대병원 등은 현재 음압병상이 없거나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11일 회의를 거쳐 복지부에 거점병원을 동아대병원으로 재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부산대병원은 국비를 지원받아 음압병상을 갖춘 호흡기질환 전문센터를 만들고 있으나 8월에야 완공될 예정이다. 동아대병원에는 3개의 음압병상이 있다.

경상대병원에는 보수 공사로 인해 음압병실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강원대병원은 기존에 음압시설이 없어 이동식 음압 시설을 급히 마련하는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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