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이어 이인제도? 검찰과 일정 조율중
이인제 측 "단 1원의 금전거래도 없어, 검찰 출석해 모든 것 밝힐 것"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에 이어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도 소환조사키로 하고, 일정 조율에 나섰다.
이 최고위원 측은 즉각 반발하며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2일 이인제 의원실 관계자는 “이인제 의원은 고 성완종 전 회장과 단 1원의 금전 거래도 없었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부분들이었기 때문에 너무 황당했다”며 “검찰에 나가서 상세하게 모든 것을 얘기하겠다. 현재 검찰과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소환일에 대해서는 “금요일이나 토요일 저녁 정도다. 일단 조율 중인데 검찰하고 상의해서 서로 날짜를 잡겠다”며 “검찰에 출석한 뒤, 검찰에서 있었던 모든 얘기들은 이 최고위원이 브리핑 할 것이다. 하나도 가감 없이 알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최고위원 측은 이미 해외 출장이 예정돼 있다며 검찰에서 소환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출장을 갈지 안 갈지 검찰쪽과 조율해보겠다”면서도 “너무 황당하다. 국제 행사가 6개월 전부터 예정돼 있었고, 개막 연설인데 만약에 안가면 국제적 망신이다. 16개국에서 다 오는 것이고, 전세계 16개국에 흩어진 한민족에서 비지니스하는 사람들이 다 오는 자리인데 어떻게 할 수가 없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앞서 전날 김 전 대표가 성 전 회장으로부터 로비를 받은 정황이 있다며 22일부터 오는 24일 중에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고, 현재 당 지도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전 대표 측 비서가 먼저 소환조사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수행비서가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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