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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태풍 '낭카' 북상...가항반원 들어 비교적 약해


입력 2015.07.14 18:10 수정 2015.07.14 18:11        스팟뉴스팀

기상청 "낭카, 일본 지나 18일쯤 우리나라 동남부 해상 진출"

중앙재난안전상황실 관계자가 12일 오후 제11호 태풍 낭카 진행상황 등 태풍 현황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낭카’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낭카’는 중심기압 950 헥토파스칼(hPa), 중심최대풍속 43m/s,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1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970km 부근 해상으로부터 현재 시속 16km로 북북서진 중이다.

‘낭카’는 15일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35 헥토파스칼(hPa), 중심최대풍속 49m/s, 강도 ‘매우 강’의 태풍으로 발달해 오키나와 동쪽 780km 부근 해상을 지날 예정이다.

16일 같은 시각에는 940 헥토파스칼(hPa), 중심최대풍속 47m/s로 오키나와 동북쪽 710km 부근 해상을 지나게 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낭카’는 일본을 지나 18일쯤 우리나라 동남부 해상으로 진출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낭카가 17~18일 강원도 영동과 제주도, 전라남도, 경상남북도 등 남부지방에 비를 뿌리다 독도 쪽으로 빠져나가 동해 먼 바다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낭카’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비교적 약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동쪽이 태풍의 진행방향 왼쪽 ‘가항반원’에 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바람이 약하고 파고가 낮을 전망이다.

가항반원은 태풍의 진행 방향에서 북반구에서는 왼쪽, 남반구엣는 오른쪽 반원을 말하며 중심으로 끄는 힘이 약해 상대적으로 태풍의 세력이 약하다.

기상청은 “진로와 발달정도는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계 변화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니, 발표되는 태풍정보를 참고해달라”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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