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음료수 마신 할머니 1명 숨져...나머지 5명도 위독
상주시와 경찰 각각 수사본부 꾸려 고의 여부 파악중
살충제 성분이 든 음료수를 나눠먹은 할머니 중 1명이 숨졌다.
경북 상주소방서와 상주경찰서는 15일 오전 7시 경 김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정모 씨(86)가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 30분 경 상주시 공성면 금계 1리 마을회관에서 같은 마을 주민 5명과 1.5ℓ 사이다병에 든 음료수를 나눠마신 뒤 쓰려져 치료를 받다 숨졌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5명 중 한모 씨(77,여)와 라모 씨(89,여)도 위독한 상태며 나머지 3명인 신모 씨(65,여) 민모 씨(88,여)는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상주시는 공성면사무소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사태파악 중이며 경찰은 수사본부를 꾸려 누군가가 고의로 음료수에 살충제를 넣었는지 집중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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