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50대 여성 납치 살해 30대, 필리핀 도주 직전 쇠고랑


입력 2015.08.16 17:11 수정 2015.08.16 17:13        스팟뉴스팀

인천·김포·진주경찰 공조…인천공항서 긴급체포해 압송

한밤중 집에서 홀로 자고 있던 50대 여성을 납치하고 살해한 30대 남성이 출국 직전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16일 강도살인 혐의로 김모(30·무직)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5일 오전 2시쯤 진주시 이현동 주택 1층에 침입해 집주인 이모(54·여)씨의 팔과 다리를 테이프로 묶고 인근 폐가로 끌고 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이날 이 씨 집에 불이 켜져 있고 대문이 열려 있자 침입했고 이 씨를 협박해 자신의 통장으로 91만원을 계좌 이체하도록 했다.

범행 장소를 은폐하려고 이 씨의 팔과 다리를 테이프로 묶고 인근 폐가로 끌고 가는 도중 말다툼이 벌어지자 격분해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씨는 망치로 머리를 수차례 맞아 숨진 채로 발견됐다.

범행 후 김 씨는 이 씨가 갖고 있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빼앗은 뒤 이씨의 승용차를 훔쳐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필리핀 마닐라로 달아나려고 했다.

그러나 김 씨는 신용카드로 마닐라행 항공권을 끊는 과정에서 이 씨 딸이 미리 신용카드 분실 신고를 해놓는 바람에 공항에서 경찰에게 붙잡혔다.

이 씨의 딸은 항공권을 결제했다는 신용카드 알림 문자메세지를 받고 어머니 휴대전화로 전화를 했는데 김 씨가 받자 이를 수상히 여겨 분실 신고를 했다. 이 씨는 평소 딸 명의로 된 신용카드를 사용해왔다.

김 씨는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침입했으며 말다툼을 벌이다 화가 나서 살해했다"라고 진술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